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줄거리, 비하인드, 연출

by moonlikeme 2024. 10. 1.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리뷰입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줄거리와 비하인드, 연출, 느낀 점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고 주인공이 예상치 못하게 패션계에 신입으로 입사하여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패션업계를 다루고 있는 영화는 다채로운 패션과 뉴욕의 도회적인 풍경과 같은 감각적인 볼거리들과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메릴 스티립, 앤 해서웨이는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많은 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영화입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포스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포스터

기본 정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로렌 와이스버거의 자전적 경험을 담은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로 데이비드 프랭클이 감독하여 2006년에 개봉된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영화는 패션회사에 처음 들어온 신입직원이 상사의 까다로운 요구에 실수하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노력하여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신입 직장인이라는 공감이 가는 이야기와 다채로운 패션 그리고 매력적인 뉴욕 배경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고 전 세계적으로 3억 2,6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영화에서 신입사원을 괴롭히는 상사 미란다 역은 메릴 스트립이 연기했습니다. 그녀는 미국 보그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를 모델로 만들어진 미란다 캐릭터의 냉철하고 가혹한 면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리더들의 모습을 참고했으며 대사나 연출에도 직접 관여했다고 합니다. 그런 노력 덕분에 일반관객뿐 아니라 까칠한 안나 윈투어도 메릴 스티립의 연기에 호평을 했고 이 역할로 메릴 스트립은 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합니다. 신입 사원 앤드리아디 역은 앤 해서웨이가 맡았습니다. 프린세스 다이어리로 이름을 알린 앤 해서웨이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미숙했던 신입사원이 능숙한 비서로 거듭나며 겪는 내면적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관객에게 공감과 몰입감을 가져다주었고 이는 영화 흥행과 함께 그녀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줄거리

기자가 꿈인 앤드리아는 여러 곳에 이력서를 돌리지만 런웨이 잡지사에서만 연락이 오고 그녀는 뜻하지 않게 런웨이 잡지사의 비서로 입사하게 됩니다. 그곳은 업계 최고라고 불리는 잡지사였지만 패션에 관심이 없었던 앤드리아에게는 맞지 않는 곳이었고 까칠한 편집장 미란다는 앤드리아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며 앤드리아를 힘들게 합니다. 힘든 업무와 상사 때문에 앤드리아는 잡지사에서 1년만 버티고 나가서 기자의 꿈을 이루자고 다짐합니다. 어느 날 패션에 무지했던 앤드리아는 패션의 디테일에 집착하는 직원들에게 다 똑같아 보이는데 뭘 그렇게 신경 쓰냐는 말투로 실언을 하게 되고 미란다에게 미운털이 박히게 됩니다. 미란다의 미움을 받게 된 앤드리아는 나날이 업무가 늘어가자 힘든 마음을 동료에게 토로하게 되고 동료로부터 패션회사인 만큼 옷차림부터 신경 쓰라는 조언을 듣습니다. 그 이후로 앤드리아는 각종 명품 옷을 입으며 패션에 신경 썼고 일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까칠한 미란다에게 조금씩 인정받습니다. 실력을 인정받은 앤드리아는 다른 비서 대신 파리패션위크에 참석하게 되며 승승장구하지만 회사일로 밤낮없이 일하며 남자친구와 친구들과의 사이는 나빠집니다. 앤드리아는 원래 자신의 꿈이 아니었던 패션계에 젖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현재 패션계 생활과 기자가 되고자 하는 꿈 사이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영화는 앤드리아가 패션계에 신입으로 들어가 상사와의 갈등과 업무에 대한 미숙함으로 직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나중에는 현재 직장과 기자의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다루고 있습니다.

 

비하인드

미란다의 모델인 안나 윈투어가 영화에 보인 반응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는데 소설은 작가 로렌 와이스버거가 보그의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와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앤드리아 캐릭터는 로렌 와이스버거를 형상화한 것이고 미란다 캐릭터는 안나 윈투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안나 윈투어는 미국 보그의 편집장으로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계의 거물인데 실제로 깐깐하고 단호한 성격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처음에 안나 윈투어는 자신을 형상화한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에 대해 별로 안 좋아했다고 알려집니다. 공식적이진 않지만 안나가 패션 관계자들에게 영화에 출연하지 말라는 경고를 했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으며 실제로 패션 관계자들이 영화에 도움 주기를 꺼려하여 영화 제작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개봉 이후 안나 윈투어는 영화를 재밌게 봤으며 잡지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노고가 영화에 잘 담겼다는 점을 마음에 들었다고 하며 영화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안나 윈투어는 브로드웨이 쇼에  앤 해서웨이와 함께 출연하여 영화와 관련된 농담을 하는 모습을 보아 이제는 영화를 자신의 홍보 수단으로 삼기도 하며 즐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안나 윈투어는 처음엔 까칠한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캐릭터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비판을 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던 거 같지만 영화에서 미란다는 까칠하지만 따뜻한 면도 있는 입체적인 인간으로 그려졌기 때문에 안나 윈투어가 영화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 게 아닐까라고 추측해 볼 수 있겠습니다.

 

연출

화려한 옷차림과 뉴욕 배경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가져오는 연출 

영화는 패션업계를 다루고 있는 만큼 화려하고 다양한 패션을 보여주는데 영화 속 패션은 시각적인 다채로움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패션계에 처음 입사한 앤드리아 가 수수한 옷차림에서 벗어나 명품으로 치장하고 출근하는 모습은 그녀가 비서로서 성장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미란다가 매일 비싼 옷과 가방을 앤드리아의 책상 위에 던지는 장면은 편집장으로서 미란다의 지위와 안목 그리고 패션업계의 화려함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의상비에만 100만 달러를 투자하여 프라다, 샤넬, 지미추, 지방시 등 많은 명품을 이용하여 다양한 패션을 연출하였고 작중 인물의 상징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여성 직장인의 로망을 실현시켜 주며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또 영화는 작중 배경이 되는 뉴욕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어 도회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했을 뿐 아니라 배경을 통해 작중 앤드리아의 상황이나 감정을 나타내는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작중 앤드리아 가 편집장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뉴욕 패션 거리인 소호, 매디슨 애비뉴에서 노란 택시 사이를 바쁘게 돌아다니는 장면은 앤드리아가 겪어야 할 패션계의 혹독한 이면을 상징하면서도 새로운 일로 혼란스러워하는 앤드리아의 감정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앤드리아가 런웨이 잡지사를 그만둔 이후 영화에서 뉴욕의 배경을 한결 차분하고 편안하게 표현하여 앤드리아가 자신이 원하는 길을 선택하고 안정을 찾은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느낀 점

영화에서 주인공 앤드리아는 처음 겪어보는 패션업계와 가혹한 상사 때문에 수많은 실수와 좌절을 겪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성장하게 됩니다. 이런 앤드리아의 모습은 회사에 처음 입사하여 고군분투하는 신입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주며 당신도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몇 년 전 사무직으로 일했을 때를 떠올렸습니다. 저는 저를 안 좋아했던 상사, 다양한 업무 실수 등으로 힘들어하며 퇴직을 고려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포기하지 않고 배운 것들을 노트에 전부 적으며 묵묵히 일했고 그 결과 일도 익숙해지고 사람들도 저를 인정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그 당시를 떠올려보니 실수해도 다시 일어나 최선을 다하는 게 사회생활에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전반적인 삶도 이런 태도로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영화는 주인공 앤드리아뿐 아니라 그녀의 주변인물들이 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초보에서 고수비서로 거듭나는 앤드리아 , 냉혹한 성격으로 패션계에서 살아남는 미란다, 수석비서로써 인정받고 싶어 하는 에밀리, 이들은 모두 각자의 이유로 자신의 일부분을 희생하면서까지 열심히 일을 하는 인물들입니다. 이들을 통해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노력이 필수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나태한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고 앞으로는 내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영화 속 인물들처럼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